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MIND 식단 치매 예방 — 두뇌 건강 식단 정리

MIND 식단 치매 예방

치매 예방 식단이 있다? MIND 다이어트 완전 정리

"치매는 유전이라 어쩔 수 없다"는 말, 다들 한 번쯤 들어보셨잖아요. 근데 사실은 좀 달라요.

부모님이 자꾸 약속을 잊으시거나, 본인이 30대인데도 단어가 입에서 안 떠오를 때. 그때 처음 검색창에 "치매 예방"을 쳐보시거든요. 그러다 만나는 게 바로 MIND 식단이에요.

저도 처음엔 그냥 또 하나의 유행 다이어트인 줄 알았어요. 근데 자료를 좀 들여다보니 이건 살 빼는 식단이 아니더라고요. 미국 러시 대학교에서 10년 가까이 노인 900명을 추적해서 만든, 진짜 "뇌를 위한" 식단이었어요.

특히 이 일 하다 보면 같은 질문을 자주 받아요. "엄마한테 뭘 챙겨드려야 하나요?" "기억력 좋아지는 음식이 정말 있나요?" 그럴 때마다 영양제 얘기 전에 식단 얘기부터 꺼내거든요. 왜냐면 알약 한 알보다 일주일치 식탁이 훨씬 강력하니까요.

오늘은 MIND 식단이 뭔지, 왜 다른 식단보다 두뇌에 좋다고 하는지, 그리고 우리 집 식탁에 어떻게 끼워 넣을 수 있는지 풀어볼게요. 솔직히 한국식 밥상에도 의외로 잘 맞아요.

MIND 식단이 도대체 뭔가요

MIND는 약자예요. Mediterranean-DASH Intervention for Neurodegenerative Delay. 길죠. 풀어 쓰면 "신경퇴행을 늦추기 위한 지중해식과 DASH의 결합"이에요.

지중해식은 다들 들어보셨을 거예요. 올리브유, 생선, 채소 위주의 식단이잖아요. DASH는 좀 생소한데 고혈압 잡으려고 만든 식단이거든요.

두 식단의 장점만 뽑은 게 MIND예요. 마치 두 운동선수의 강점만 모아놓은 드림팀 같은 느낌이랄까요.

핵심은 "뇌에 좋은 10가지를 늘리고, 뇌에 나쁜 5가지를 줄인다"예요. 10 대 5의 게임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해요.

2015년에 발표된 첫 연구에서 MIND 식단을 엄격하게 지킨 그룹은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이 53% 낮았어요. 느슨하게 지킨 그룹도 35% 낮았고요.

이 숫자가 왜 충격적이냐면, 식단을 "완벽하게" 안 지켜도 효과가 있었다는 거예요. 보통 식단 연구는 100% 지킬 때만 효과 나오거든요.

늘려야 할 10가지, 뭐가 있냐면요

녹색잎 채소가 1번이에요. 시금치, 케일, 상추 같은 거. 일주일에 6번 이상 먹는 게 목표예요.

2번은 그 외 채소예요. 당근, 브로콜리, 파프리카. 매일 한 접시씩 들어가야 해요.

견과류는 3번인데요. 호두, 아몬드를 일주일에 5번 정도. 한 줌이면 충분해요.

베리류가 4번이에요. 블루베리, 딸기. 이게 MIND 식단의 시그니처거든요. 일반 지중해식에는 없고 MIND에만 있는 항목이에요.

콩류, 통곡물, 생선, 가금류, 올리브유, 그리고 와인이 나머지를 채워요. 와인은 하루 한 잔. 안 드셔도 상관없고요.

근데 한국인 입장에서 보면 익숙한 게 꽤 많아요. 나물 반찬, 생선구이, 잡곡밥. 솔직히 우리 어머니들 식탁이 이미 절반은 MIND였어요.

피해야 할 5가지가 진짜 중요해요

붉은 고기는 일주일에 4번 미만으로요. 삼겹살 좋아하시는 분들 한숨 나오시죠.

버터와 마가린은 하루 한 스푼 미만. 빵에 두껍게 발라 드시는 분들 조심해야 해요.

치즈는 일주일에 한 번 미만이에요. 의외죠. 지중해식에서는 어느 정도 허용되는데 MIND는 더 엄격해요.

페이스트리와 단 음식. 케이크, 도넛 같은 거. 일주일에 5번 미만이에요.

튀김과 패스트푸드는 일주일에 한 번 미만. 햄버거 주 1회면 사실 꽤 빡빡한 기준이에요.

오래 보다 보니 느낀 건데, 늘리는 것보다 줄이는 게 훨씬 어려워요. 단 게 당기는 건 의지 문제가 아니라 뇌의 보상 회로가 길들여진 거거든요.

왜 베리류가 이렇게 특별 대접일까요

베리류에는 안토시아닌이라는 항산화 물질이 가득해요. 보라색, 파란색을 내는 그 성분이요.

뇌에서 일어나는 산화 스트레스를 잡아주는 역할을 해요. 산화 스트레스를 쉽게 비유하면, 뇌세포에 녹이 스는 현상이에요. 베리류는 그 녹을 닦아내는 걸레 같은 거죠.

하버드에서 진행한 간호사 건강 연구가 있어요. 1만 6천 명을 20년 추적했는데요. 블루베리와 딸기를 자주 먹은 그룹이 인지 기능 노화가 2.5년 느렸어요.

2.5년이 별거 아닌 것 같죠. 근데 70대에서 2.5년은 일상 자립의 차이예요.

가격 부담되시면 냉동 베리도 괜찮아요. 영양소 손실이 거의 없거든요. 오히려 수확 직후 얼리니까 일부 항산화 성분은 더 보존돼요.

요거트에 한 줌 넣어 드시거나, 오트밀에 토핑으로 올리시는 게 제일 쉬워요.

녹색잎 채소가 두뇌에 미치는 영향

시카고에서 진행된 연구가 하나 있어요. 평균 81세 노인 960명을 5년간 추적했어요.

녹색잎 채소를 하루 한 접시 먹은 그룹은 거의 안 먹은 그룹에 비해 인지 기능이 11년 젊었어요. 81세인데 70세 뇌를 가졌다는 뜻이에요.

비결은 비타민K, 엽산, 베타카로틴, 루테인이에요. 특히 루테인은 뇌에 직접 쌓이는 카로티노이드거든요.

근데 한국 분들은 시금치보다 깻잎, 상추, 쑥갓이 더 익숙하잖아요. 다 똑같이 효과 있어요. 굳이 케일 사실 필요 없어요.

쌈 채소 한 접시, 시금치나물 한 종지, 미나리무침. 이게 다 MIND 식단이에요.

조리할 때 팁이 있는데요. 지용성 영양소가 많아서 기름과 같이 먹으면 흡수가 잘돼요. 참기름 한 방울이 단순한 풍미가 아니라는 거죠.

생선과 오메가3, 주 몇 번이 적당할까

MIND 식단에서 생선은 일주일에 1번 이상이면 충분해요. 의외로 빈도가 낮죠.

지중해식은 주 2~3회를 권하는데 MIND는 더 느슨해요. 왜냐면 연구에서 주 1회로도 충분한 효과가 나왔거든요.

대신 종류가 중요해요. 고등어, 연어, 정어리, 꽁치 같은 등푸른 생선이요. DHA가 많아서 뇌세포 막의 주요 재료가 돼요.

뇌의 약 60%가 지방이거든요. 그중 DHA 비중이 꽤 높아요. 좋은 지방을 안 넣어주면 뇌가 부실한 자재로 집을 짓는 셈이에요.

참치캔도 괜찮은데요. 수은 우려 때문에 임산부나 어린이는 일주일에 한 캔 정도로 제한하시는 게 좋아요.

생선 잘 못 드시는 분들은 알약 오메가3로 보충하셔도 돼요. 임상 자료 보면 EPA+DHA 합쳐서 하루 1000mg 정도가 인지 기능 관련 연구에서 가장 많이 쓰인 용량이에요.

술과 와인, 진짜 마셔도 되나요

MIND 식단에 와인이 들어가 있어서 헷갈리시는 분 많아요.

원래 연구에서는 하루 한 잔 와인이 가장 좋은 결과를 보였어요. 폴리페놀, 특히 레스베라트롤 때문이라고 했고요.

근데 2018년 이후 메타분석들이 나오면서 분위기가 바뀌었어요. "안전한 음주량은 없다"는 결론이 우세해졌거든요.

특히 알코올은 치매 위험 인자 중 하나예요. 적게 마시면 보호 효과, 많이 마시면 위험. 이 경계가 사람마다 너무 달라서요.

그래서 요즘은 이렇게 안내해요. 원래 안 드시던 분은 시작하지 마세요. 드시던 분은 하루 한 잔 이내로요.

폴리페놀이 필요하면 다른 데서 얻으면 돼요. 베리류, 다크초콜릿, 녹차. 굳이 술로 채울 필요 없어요.

한국 밥상에 어떻게 녹여 넣을까요

현실적인 얘길 좀 해볼게요. 매일 올리브유 두르고 케일 먹기. 우리 부모님 세대엔 거의 불가능하잖아요.

대안이 있어요. 들기름이 올리브유 대체 가능해요. 오메가3가 풍부하거든요. 나물 무칠 때 들기름 한 스푼이면 거의 같은 효과예요.

견과류는 아침 한 줌. 호두 두 알, 아몬드 다섯 알 정도면 돼요. 밀폐용기에 일주일치 소분해두시면 잊지 않아요.

밥은 잡곡으로요. 현미, 보리, 귀리 섞으세요. 흰쌀밥만 드시면 혈당이 롤러코스터처럼 출렁이는데, 그게 장기적으로 뇌 혈관에도 부담을 줘요.

저녁에 고기 대신 두부, 콩나물, 청국장 한 번씩 끼워 넣으세요. 콩류 항목 채우기 좋아요.

베리류는 솔직히 한국 식단엔 없어요. 이건 따로 챙기셔야 해요. 냉동 블루베리 한 봉지 사두시면 한 달 가요.

근데 너무 완벽하려 하지 마세요. 일주일에 5일 정도만 지켜도 연구에서는 35% 위험 감소가 나왔거든요.

식단만으로 충분할까, 영양제는 어떻게

식단이 기본이에요. 영양제는 빈 칸을 메우는 거고요.

생선 안 드시면 오메가3. 채소 부족하면 루테인이나 종합비타민. 햇빛 부족하면 비타민D. 이런 식으로 본인 식단 약점에 맞춰 고르세요.

요즘 인지 기능 키워드로 많이 나오는 건 포스파티딜세린, 은행잎추출물, 쿠르쿠민 같은 것들이에요. 식약처 기능성 원료로 등재된 것들도 있어요.

근데 영양제 먼저 챙기고 식단은 엉망인 분들 보면 좀 안타깝거든요. 순서가 거꾸로 된 거라서요.

식단으로 70%, 운동으로 20%, 영양제로 10% 채운다고 생각하시면 균형이 맞아요.

운동 얘기 잠깐 하자면요. 주 3회 30분 빠르게 걷기만 해도 해마 부피가 증가한다는 연구가 있어요. 해마는 기억을 담당하는 뇌 부위거든요.

식단 + 운동 + 수면. 이 셋이 갖춰진 위에 영양제를 얹어야 효과가 나와요.

한 줄

오늘 저녁 반찬에 시금치나물 한 종지, 후식으로 블루베리 한 줌. 이거 하나만 바꿔도 10년 뒤 뇌가 달라져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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